전라북도교육청은 “이승우 교육감 예비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전북교육을 흠집내고, 전북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모욕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전북의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을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 이미 실패한 것으로 결론이 난 이전 정부의 잘못된 평가 잣대로, 특히 근거조차 희박한 허위사실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을 모욕하고 폄훼했다는 것.

도교육청은 “분명히 밝히는데 전북 학생들의 학력 수준 결코 낮지 않다”며 “오히려 전국 상위권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입 수능 성적의 경우 전북은 2013학년도 수능 각 영역별 표준점수에서 언어는 전국(16개 시도) 4위, 수리가 16위, 수리나 4위, 외국어 6위를 기록했으며, 8개 도권역 중에서는 언어·수리나·외국어 등 3개 영역은 가장 높다고 밝혔다.

‘수능 응시생 중 특목고와 재수생을 제외한 일반계 고교 재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점수의 평균 합’은 전북이 298.3으로 제주(311.7), 광주(308.6), 대구(307.1)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업성취도 평가는 이전 정부에서 일제고사 방식으로 치렀으나 교육부가 문제점을 인정해 폐지됐으며 일제고사 성적은 타율적 강제학습의 결과물에 불과한 것으로 학생들 학력과의 상관 계수는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전국 대비 학급수, 학생수 비중을 감안했을 때 전북교육청의 특별교부금 수준은 큰 불이익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