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전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올해의 입주작가인 김상덕, 김영경, 이정화 작가 소개 및 <이야기 story - 세상과 융합하다> 는 주제 속에서 8개월 동안의 작업 계획을 알리며 지역 관광해설가와 함께 이들이 군산을 알아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따라서 이들이 군산지역에서 체류하며 지역의 역사와 배경, 시대적 철학을 작가적 해석으로 기록하며 어떻게 작품으로 시각화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

김상덕 작가의 ‘보물찾기’, 김영경 작가의 ‘퇴적된 도시-Abandoned railways in Gunsan’, 이정화 작가의 ‘Missing Part’ 작품에서는 이처럼 사고의 과정을 차분하게 시각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드러난다.

특히 이정화 작가의 ‘Missing Part’는 구 히로쓰 가옥의 중간이 절단된 기둥에서 출발해 누가 언제 왜 이렇게 만들어진 것인지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여인숙 서진옥 큐레이터는 “작가 각각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작업의 주제·재료·독특한 기법 등 차별성을 찾아본다면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며 “그 가운데 그들만의 공간에서 작가들의 깊숙한 작업적 읽기와 소통을 찾아내고 동 시대미술의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