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원태)은 남녀공학인 영광중학교의 여자 중학교로의 전환신청에 따라 군산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20일 군산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두 시간동안 열리며 교직원, 학부모, 운영위원, 주민 등 군산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토론회는 원래 공청회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반대 측 토론자에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주민토론회 형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영광중학교는 지난 1월 교직원들의 서명과 학운위 회의록 등을 첨부한 ‘영광중학교 여중전환 요청서’를 군산교육청에 제출한 바 있다.

학교부지가 워낙 협소해 활동량이 왕성한 남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이에 따라 학습권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영광중 학생과 학부모, 인근 5개 초등학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