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마당 등을 둘러보는 관객들
군산예술인들이 합심해 준비한 뮤지컬 '진포의 꿈'
군산예술의전당 광장에서 마련된 부대공연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 전국연극제가 14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김완주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용진 문화예술위원회 처장,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제32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 배우 김성환 , 배우 김응수, 예총 협회원, 시민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은 군산시민합창단과 군산예총 예술인들이 주체가 된 주제공연 ‘진포의 꿈(조민철 연출/최김병주 작)’으로 시작했다. 고군산군도의 태동에서부터 외침이 있을 때마다 의연히 저항해온 군산의 옛 모습부터 새만금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며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모습까지 담아냈다.
이어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이경실, 송새벽 등 군산 출신 연예인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제32회 전국연극제만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는 로고송 play with P.L.A.Y가 군산대학교 댄스동아리 A. B. L.팀의 신나는 율동과 함께 발표되었으며 군산의 대표적 타악그룹 동남풍의 묵직한 대고 연주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최근 해외 공연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파랑새의 꿈, 안중근’이 장식했다.
이 작품은 일제에 의한 수탈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군산과 잘 어울리며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내 큰 감동을 전해줬다.
한편 이날 군산예술의전당 광장에서는 주말 상시 거리공연<군산 최고 구락부쑈, 근대 석고 마임, 동동 구루무 장수와 엿장수, 추억의 뻥튀기 장수>, 주말 상설 체험<저글링 체험, 골동품 사려> 부대공연이 펼쳐졌고, 트릭아트 전시, 각종 체험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