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산초등학교 복도에 전시된 박달목 작가의 작품
술산초등학교(교장 문광림)가 달목 박진환 조각가로부터 기증받은 백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술산 어린이미술관’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박달목 조각가는 술산초 인근에 작업실을 마련하며 아담하면서도 아름다운 술산초의 교정에 감동해 본인과 자녀 박정흠 등 아들 2명의 작품을 기증했으며 이는 감정가로 따지면 16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된 작품들은 술산초 운동장 주변과 학교 내부에 전시돼 학생들과 주민들의 미술 감상능력과 상상력,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술산초에서는 얼마 전 정식으로 작품들을 학교 재산으로 등록하고,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흥미가 고려된 전시, 체험 및 교육활동을 함께 실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학교 내에 ‘술산 어린이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문광림 교장은 “술산 어린이미술관을 통해 박달목 조각가의 작품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과정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며 “근대 문화유산인 임피역과 미술관을 연계해 학습 관광벨트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달목 작가의 작품 <마이클잭슨>(왼쪽)과 <반달>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