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훈)은 지난 19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대에서 근대문화장터 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주최하고,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며, 문화재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북교육청 군산 학부모 기자단과 자녀들이 함께 부스활동에 참여하여 한층 성장한 청소년 나눔장터의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북교육청 군산 학부모 기자단 외에도 신광자립원, 이룸, 맑은소리<떡케익연구소>, 회현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총 10여개의 청소년관련 단체 및 기관이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1인 기업 부스를 진행한 강혜정(제일중, 1학년)양은 “처음에는 엄마의 권유로 나눔장터에 참여했지만, 내가 사용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나눔을 통해 기부도 하게 되었다. 내가 수익을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작은 것일지라도 기부를 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다. 그렇기에 오늘 활동이 나에게는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향숙 전북교육청 군산 학부모 기자단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을 돕기 위한 기부행사로 시작된 나눔장터는 그야말로 학부모와 아이들의 잔치였다. 짧은 준비기간 안에 참여와 홍보를 아끼지 않은 모든 학기단 가족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가 이렇게 자발적으로 즐겁게 기부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훈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들이 나눔장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경제개념과 일상 속에 움츠려 있던 환경과의 분리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이 되었고 작은 것에도 함께 나누고 베푸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청소년들에게는 비록 작은 기부라도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배우는 자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승환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감, 김원태 전북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강성옥 군산시의원, 유선우 시의원, 조경수 시의원 등이 나눔장터 현장을 찾아 격려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