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산초, 조각작품목록집 발간해

박달목 조각가 등 기증작품 수록

문지연 기자 / 2014-08-04 11:53:51

기증받은 조각작품의 목록을 수록한 술산초등학교의 조각작품목록집.

술산초등학교(교장 문광임)는 최근 달목 박진환 조각가가 기증한 조각작품의 목록을 수록한 조각작품목록집을 발간했다.

지난해 박달목 조각가는 술산초 인근에 작업실을 마련하며 아담하면서도 아름다운 술산초의 교정에 감동해 본인과 자녀 박정흠 등 아들 2명의 작품 102점을 기증한 바 있다.

이번 목록집에는 박달목 조각가의 약력과 작품 소개, 박달목 조각가의 자녀이자 조각가인 박정협·박정흠 조각가의 작품과 약력 등이 실려 있다.

문광임 술산초 교장은 “박달목 선생님의 귀한 기증의 뜻을 기리고 예술적 가치를 지닌 훌륭한 작품들을 기록하고자 이번 목록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술산 초등학교의 작고 아름다운 어린이 미술관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박달목 작가는 “부족한 작품을 우대해 주신 학교 당국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증을 하겠으며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도 유치하거나 기증받아서 구생을 갖춘 예술특성화 학교라고 이름이 붙을 정도로 명품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술산초 운동장에 전시된 조각가 박정흠 씨의 작품 <아름다운 날을 위한 탑>(현대미술대전 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