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적인 애국지사이자 교육자 춘고 이인식 선생 추모문집이 발간됐다.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의 서거 51주기를 맞아 선생의 업적과 유훈을 기리고 추모 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추모문집이 발간됐다.
춘고 이인식 선생은 군산시 서수면에서 나셨으며 3.1만세운동의 선봉으로 학생운동 중심세력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루고 출옥 후 전 재산을 처분해 독립자금으로 헌납하셨다.
이후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계속하는 등 평생을 조국광복을 위해 몸 바치다 생애 마지막 10 여년은 고향 군산의 임피중학교 교장으로 부임 교육입국의 사명감으로 후학양성을 위해 노력하셨다.
춘고기념사업회가 발간한 추모 문집에는 춘고 선생의 삶을 되짚어보는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의 생애와 그 시대(송봉규 춘고기념사업회 고문)’라는 주제의 글과 ‘독립과 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이인식 선생(전북대 한상언 교수)’·‘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과 항일운동(군산문화원 이영룡 감사)’ 등의 연구보고, 춘고기념사업회의 추모사와 추모의 글, 축시 등이 실렸다.
춘고 선생의 차남 이병기 씨는 “나라에서는 건국공로훈장을 내리시고 사랑하는 제자들은 정성어린 이 영광을 영전에 바치니 선친이야말로 행운의 애국지사요, 행운의 교육자라 아니할 수 없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본 기념사업회를 꾸준히 발전시키신 역대 회장님들과 모든 회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문집은 15일 월명공원 춘고원 내 이인식 선생 동상 앞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헌정돼며, 전국 각 도서관·문화원·학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