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지난 15일과 16일 상영된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상영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영화 상영은 구불길 활성화와 영화촬영명소 관광자원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여름밤 가족과 함께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제공하였다.
또한, 그동안 군산에서 촬영된 영화의 포토존 운영과 여름밤을 낭만적이면서도 경쾌하게 보낼 수 있도록 7080 통기타 공연을 진행하는 등 은파호수공원 곳곳에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밖에도 8월의 크리스마스 다림(심은하 배역)의 주차단속 복장을 입은 봉사요원이 초원사진관, 경암철길마을, 월명동 원도심 일원 등 우리시 영화촬영 명소를 홍보하고,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실시되는 근대문화 유산을 기반으로 한 ‘군산시간여행축제’ 홍보도 실시했다.
은파호수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국내 최고의 멜로영화를 다시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영화를 보지 못했던 아이들도 영화 속 익숙한 군산을 보고 재미있어 했다”고 전했다.
한편, 8월의 크리스마스는 기획 당시 세트장 없이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 영화 대부분을 초원사진관과 원도심을 배경으로 군산에서 촬영되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