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추모 상징조형물을 제작할 작가로 김두성(45) 조각가가 선정됐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18일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여성인권향상을 위한 교육과 소통의 장인 여성인권센터(가칭)건립 추진을 위한 추모상징조형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역 작가인 김 작가와 협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강원도 양양 출생으로 전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했고 지난해 등 개인전 3회 및 여러 기획·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전주시 동학기념관 전봉준·손화중 장군상, 삼례문화예술촌 외부 조형물,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 상징 조형물 등 다수의 상징 조형물을 제작한 바 있다.

현재 민족 미술인협회, 민족예술인 총연합회, 전북 조각회, 햇살회 회원, 에너지 생태 건축 협동조합 두레 배움터 조합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징조형물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10주년 기념일인 오는 9월 23일에 맞추어 개복동 화재참사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지난달까지 개복동 화재참사 추모 상징조형물 공모전을 진행했으나 적합한 작품이 응모되지 않아 지역 설치미술 작가들을 대상으로 개별 선정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