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은 지난 10일 수송동 맘껏광장에서 2019 청소년프로그램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민주시민광장 1차 행사를 실시했다.
청소년 민주시민광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의 생활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자유표현을 주제로 한 1차 광장자유축제와 더불어 10월 19일 진행 예정인 2차 광장포럼축제에서는 맘껏광장이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표현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군산청소년수련관이 주최·주관하고,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후원했다.
이번 축제는 4월부터 청소년민주시민광장 운영단 청소년들이 지역의 유관기관 청소년들과의 교류와 협의 과정을 통해 기획됐다.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자유와 관련된 테마를 선정, 테마는 쉼&독서, 음악&공연, 노래&공연, 캠페인, 그림, 놀이&게임, 자유시장(플리마켓, 전통시장, 먹거리장터)으로 운영됐다.
기획 과정에 청소년민주시민광장 운영단, 군산청소년학생연합,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맘껏광장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늦봄터’가 함께 하였으며, 군산청소년수련관 소속 동아리 EXIST(보컬동아리), R.I.C.E(응급처치동아리), 크로체(봉사동아리), 딜리스(밴드동아리), 방과후아카데미 ‘늦봄터’가 테마의 주체로 참여해 공연과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또한 단체 후원을 통해 광장에 폐현수막을 활용한 그늘막 조성 및 다양한 플리마켓 물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자유시장은 맘껏시장이란 이름으로 먹거리&플리마켓과 군산전통시장의 100주년을 알리기 위한 미니전통시장으로 꾸며졌으며, 테마별 활동을 통해 맘껏쿠폰을 획득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장자인 팀장(청소년 민주시민광장 운영단 기획팀)은 “처음 기획활동에 참여하면서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축제로 풀어낸다는 것이 가능할까 싶은 의문이 있었지만 모니터링, 기획활동, 유관기관 협력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모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축제를 구체화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민주주의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유산 청소년 탐사대 청소년들이 참여해 우리지역 숨겨진 문화유산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문화유산 청소년 탐사대는 군산전통시장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고장 옛 장터’를 주제로 꾸며졌으며, 전통시장을 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시장 100주년 기념 홍보를 비롯해 군산 시장 내 물건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서 우리 고장의 군산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했다.
문화유산 청소년 탐사대 박은율(12) 청소년은 “이번 탐사대 활동을 계기로 지역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찾는 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통시장과 관련된 활동은 군산시장의 100년의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의미 있는 문화유산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 에코 플리마켓에서는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 옷, 신발, 기타 잡화 등 중고용품 및 재활용품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영 관장은 “이번 축제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를 청소년들이 각자의 다양한 재능과 모습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 청소년이 사회의 주체로서 부족함이 없음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민주시민으로 자립해나가는데에 부족함이 없도록 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