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광복 100주년과 군산개항 120주년의 특별한 해로 이에 발맞춰‘진포여 웅비하라!’는 주제로 군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군산의 상징성을 살린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를 연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군산지회(이하 군산예총)에서 주최하고 예총산하 9개 협회가 주관해 6일간 지역 예술의 품격을 선사하며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1일 저녁 7시부터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비상하는 진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역동적인 대북공연과 축배의 노래, 국악과 무용의 어울림 무대에 이어 한류 원조가수 김연자 초청공연으로 꾸며진다. 참고로 개막공연 입장권은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이어 3일 소공연장에서는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연극‘할머니 레시피’, 대공연장에서는 한국무용의 대가 월륜 조흥동 무용단을 초청 살풀이, 태평무, 한량춤 등 우아한 전통춤의 진수를 선보인다.

4일 저녁에는 음악협회 ‘가을밤의 클래식-군산사랑, 나라사랑 평화음악제’에 이어 5일에는 판굿과 재담, 판소리 병창 등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군산문인협회와 최치원의 고장 중국 양주작가협회의 시화작품 교류전시회가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며, 진포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와 전국공모 군산관광사진전시회가 예술의전당 1전시실과 2․3전시실에서 1일부터 6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아울러 2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은파물빛광장 무대에서 영화인협회가 펼치는 영화 퍼포먼스와 남북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다룬 영화 3편이 각각 상영된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오랜 역사를 이어 온 진포예술제가 시민들에게 지역예술의 품격과 멋을 선보일 수 있는 충실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