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한 이날 시간여행축제 무대에서는 모차르트 심포니 No.25, 호두까기 인형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트로트 메들리 등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연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주를 감상한 한 시민은 “지난해에도 청소년들이 진지한 자세로 멋진 연주를 들려줘 기억하는데 올해도 순서지에 있기에 듣고 싶어 참석했다”며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지는 않지만 청소년들의 연주를 듣다보면 저절로 집중해서 듣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군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2년에 처음 창단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군산교육지원청의 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56명의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롯데몰 군산점, 군산의료원 등에서 꾸준히 찾아가는 연주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박일관 교육장은 “군산청소년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연주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군산시민들에게 선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곳에서 활발한 연주회를 할 계획이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