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作, 100x100,풍요+사과,oil.

이동근 작가는 오랫동안 사실주의적 입장에서 작업을 해왔으며 유연한 채색기법과 유려한 색채로 사진과 회화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다룬다. 사진과 같은 정물이 회화라는 사실에 놀랍고, 사실적인 묘사임에도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함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인물, 정물 등 다양한 주제를 표현하며 최근 작품에는 자두, 체리, 딸기, 포도 등 다채로운 소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작가는 "많은 사실주의 작가들이 하나의 테마를 정해 몇 년이나 같은 기법을 차용 창작하는 반면 제 작품은 정물에서 인물까지 다양한 형태의 물질을 소재로 표현의 주제로 삼는다"며 "제 작품은 본질과 현상 속에서 내적사유와 고백을 화면 안에 담고 그것들과의 소통과 화해를 나누고자 하는 진정한 소통을 갈구하는 또 다른 열망의 표현 일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동근 작가는 군산제일고‧원광대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24회를 열고 단체전300여회, 아트페어30여 회 등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대상 수상,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종합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장,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제2분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박물관 장미갤러리에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