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은 지난 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및 지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청소년 참여활동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4월부터 진행해 온 참여활동 사업의 결과와 청소년의 참여에 따른 성과를 확인하고, 청소년 및 지도자의 노력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는 1부 청소년 민주시민광장 “청소년, 민주주의를 말하다!” 활동결과보고회, 2부는 청소년참여 활성화사업 활동결과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민주시민광장은 2019 청소년프로그램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지원하고, 군산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지역에 민주시민광장을 형성하고, ‘청소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란 주제로 민주주의에 대한 다양한 표현의 장을 마련하고자 운영됐다.
청소년 민주시민광장은 두 차례에 걸쳐 오픈됐으며, 수송동에 위치한 맘껏광장(수송근린공원)에서 진행했다.
청소년참여 활성화사업은 ‘우리 지역사회 문화유산 청소년 탐사대’와 ‘우리들의 이야기 ‘공감’ 프로젝트‘로 구성돼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우리 지역사회 문화유산 청소년 탐사대는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의 숨겨진 문화유산으로 지역경제와 밀접한 군산전통시장을 선정하여 유산탐구활동, 유산탐사활동, 유산홍보활동을 펼쳤다.
우리들의 이야기 ‘공감’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정책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감영상 제작활동을 펼쳤다.
청소년정책 중 청소년 건강권을 주제로 제작된 공감영상은 불량식품 관련 ‘내가 만드는 안전한 먹거리 영상’, 건강한 지구를 지키는 ‘나눔·환경을 위한 청소년 eco 플리마켓 홍보영상’, 청소년 유해환경 관련 ‘청소년 건강할 권리를 외치다’로 제작됐다.
제작된 영상은 군산청소년수련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공유되었으며, ‘광장포럼축제’에 참여하여 ‘청소년 건강할 권리를 외치다’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청소년 민주시민광장(맘껏광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안 및 답변도 함께 진행되어 지자체 관계자(군산시 아동청소년과)와 제안 대표 청소년(맘껏광장 청소년운영위원장)이 제안사항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과 수용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민주시민광장 운영단 이서정(14) 청소년은 “민주주의가 무겁고 어려운 토론의 주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내가 느끼는 불편함이나 관심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나의 관심사와 관련된 사회문제에 대해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재밌게 다가가보려 한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사회 문화유산 청소년 탐사대 박하예진(13) 청소년은 “군산전통시장의 100년의 역사를 알게 되어 군산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상공인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리들이 이야기 ‘공감’ 프로젝트 운영단 김민서(16) 청소년은 “청소년 정책에 대해 관심 없을 뿐 아니라, 정책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렵게만 느껴졌다. 운영단 활동을 통해 내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청소년정책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원영 관장은 “올해 진행된 공모사업은 특히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계획과 준비, 실행단계를 걸쳐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민주주의 사회참여 활동이 자유롭게 기획되고, 지역사회 안에서 영향력 있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