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만들고 있는 청소년들과 최종 완성된 동화책 3권(오른쪽)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군산시청소년들이 역사를 배우고, 현장을 찾아가 확인하고, 배운 내용을 동화책으로 제작하는 활동을 펼쳤다.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훈)이 국가보훈처 주최 보훈문화체험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16회기에 걸쳐 보훈문화체험활동 ‘백년 역사의 봄, 청소년 3.1동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군산의 3.5만세운동, 화성의 제암리학살사건, 천안의 유관순열사를 각 회기의 주제로 삼아 동화책을 제작했다.
각 조별로 나온 동화책을 한 권의 스토리로 엮어 일러스트편집 과정을 거쳐 실제 동화책처럼 제작했으며, 과정과정에 역사 전문가, 동화작가, 일러스트 전문가가 참여해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품질도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준명(동원중 2학년) 청소년은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아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역사를 더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다”며 “동화책을 만든다는 게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갈수록 여러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고 잊지 못할 활동이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