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건강한 성 가치관 확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개관한 군산시 청소년 성문화센터(센터장 김은정)가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육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군산시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내 위치한 성 체험센터로 기존의 단순 지식전달 수준인 청소년 성교육 방식을 지양하고, 시청각을 활용한 체험형 과학적 성교육을 실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개관 이후 군산지역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등, 중등, 고등부 학생 등 800 여명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 및 체험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초에는 전주 소재 전라초, 월명중 학생 50 여명이 센터 견학을 마쳤으며, 청소년 상담사 연수 교육도 이뤄졌다.

또 이달중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아 220명, 보호시설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관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성 체험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소감문을 통해 “기존 학교에서 이뤄지는 성교육과 다를 게 없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막상 체험교육을 받아보니 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및 올바른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은정 센터장은 “체험센터를 방문한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체험 교육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상에서 부자연스럽게 인식돼온 성의 모든 것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십대간의 성폭력과 방어 정보를 알리는 또래 성폭력 및 십대 청소년 간의 소통 및 성숙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십대 연애담 등 교육생들의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뤄져 호응을 얻고 있다.

 성 문화센터 체험관 성교육 문의 또는 예약 신청은 군산시청 문화체육과(450-4225) 및 군산시 청소년 성문화센터 (463-1230)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