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를 유치했다.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e스포츠대회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e스포츠를 일반인이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육성하고자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다.

지역예선과 지역본선을 거쳐 전국결선으로 치러지며 5개 내외의 정식종목과 2개 내외의 시범종목에서 약 40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군산시는 전북도와 협의를 마치고 내년(제13회)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군산시는 5억 원(국비 2억 5천, 도비 1억, 시비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재)전북콘텐츠산업진흥원과 군산대학교와 협약을 체결 위탁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개최일은 내년 8월 중 3일 일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간 광역자치단체들이 유치에 뛰어들었으며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처음으로 대도시들과 경쟁해 유치를 확정지었다"며  “군산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어려움이 많다는 등 대회 유치 필요성과 그간의 노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국대회에 대비하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즐길거리 마련을 위해 올해 하반기 중 군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개최해 할 예정이다. 당초 7월이나 8월 중 학생들 방학기간 중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했다.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전국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3종목 32강 토너먼트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