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중인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가 오는 3월부터 군산시에 확대, 운영된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국가청소년위원회 시책사업으로 추진되며, 방과후 보호자 없이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도 오는 3월부터 중학생 1~2학년 1개반 20명씩 2개반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교육은 시 위탁기관인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건희)에서 실시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평일의 경우 학교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기본, 심화학습, 자기주도학습 등의 프로그램과 창의력 배양 및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전문학습(문화예술,스포츠,과학,탐구 등 특기∙적성교육), 체험활동, 급식, 건강관리, 귀가지도와 또래집단 상담 및 개인상담 등을 마련한다.

 특히 청소년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교육 및 풍부한 창의성 배양 기회제공으로 21세기 바람직한 청소년 육성과 사교육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가정에 대해 교육적 소외가 없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정건희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그동안 관내 대다수 지역아동센터가 아동들 대상으로 지원하다보니 중학교 이상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에 따라 청소년복지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