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수초등학교(교장 김신철) 교실 창밖으로 아름다운 싯구들이 낭랑한 목소리에 실려 들려왔다. 문화예술 교육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우석대 평생교육원 정지원 교수 등이 아이들에게 시극을 보여주고 시낭송을 들려주는 소리였다.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에서 주관하는 2020 교육기부 모델학교에 선정된 서수초등학교가 문화예술 교육기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열린 교육기부 활동에서는‘이 또한 지나가리라’, ‘풀꽃’,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멋진 시들을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시의 매력과 감동을 선물했다. 또한 시 낭송 방법, 멋진 목소리 만들기 등 학생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활동들을 진행하며 시와 친해지고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서수초등학교는‘오고 싶은 학교,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라는 목표로 문화예술 교육에 힘쓰고 있다. 피아노, 서예, 미술 등의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토요 플롯 음악프로그램, 학교 예술강사 지원 연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감성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수초 김신철 교장은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미래사회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수초 교육기부 모델학교는 올 12월까지 운영되며 발레, 난타, 24반 무예, 악기연주 등 다양한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