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영어체험학습센터(이하 영어마을)가 오는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소룡동 전북외고 옆 유휴건물을 리모델링 해 조성중인 영어마을은 1,134㎡ 부지에 체험실 등 10개 학습시설과 6개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번 영어마을 조성 사업은 지난해 3월 조성운영관리를 위해 전라북도가 6억원, 군산시는 조성 및 교육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14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 교육청은 부지 및 건물 제공, 원어민 교사 및 내국인 교사 배치와 함께 운영에 따른 경비 및 관리를 지원하고 군산교육청은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를 개발해 직접 영어마을을 운영∙관리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영어체험학습센터가 오는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후 군산시와 군산교육청은 프로그램 개발팀 18명과 시설 조성팀 10명의 추진팀을 구성해 최적의 시설조성을 위해 시설 설계에서부터 프로그램 개발 등 현 공정시까지 의견 교환 및 효율적 방안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
영어마을 수용인원은 연간 2,600여명으로 주중반, 주말반, 방학캠프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원어민 지도교사 6명이 배치된다.
주중 생활반은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35주를 운영할 예정이며 경비는 4~5만원선이며 주말 캠프반은 중학교 1학년이 대상이며 경비는 10만원선이다.
또한 초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방학중 캠프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마을은 최근 영어교육의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군산을 외국어 메카로의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영어마을 학습비는 실비로 책정될 것이며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학습비를 시에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년 1회 이상 도 교육청과 군산시, 군산교육청에 공동 운영평가를 실시해 효율적인 영어마을의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