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소규모학교인 서수초등학교(교장 김신철)에서는 ‘꿈·참·힘 감성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페스티벌은 청백 응원전·국민건강체조에 이어 어린이날 노래와 어머님 은혜 노래, 스승의 은혜 노래 제창으로 이어졌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꿈·참·힘이 어우러진 마당으로 장애물 넘기·애벌레 나르기·꽃게 당기기·훌라후프 돌리기·줄다리기·청백 계주 등 다양한 운동경기를 펼쳤다. ‘구불길 탐험대’, ‘산타 파이브(산을 타는 다섯명)’, ‘네잎 클로버’, ‘즉석 연어초밥’ 으로 조를 나누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그동안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맘껏 체력을 발산했다.

아이들은 물론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위해 교직원도 줄다리기·청백 계주 등 모든 경기마다 적극 참여하며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감성스포츠 활동을 마치고는 학교에서 준비한 삼겹살과 각종 채소, 과일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돈독한 우정도 다졌다. 특히 이 시간 동안 환경을 지키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일회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활동을 분야별로 나누어 한마음상, 몸튼튼상, 우정충만상, 학교사랑상을 수여했다. 모든 경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MVP 5명(유치원 손우영, 2학년 권도은, 3학년 나아연, 3학년 이정우, 6학년 최예원)도 선정해 지역 상가인 ‘서수반점’에서 협찬한 짜장면 교환권을 주는 깜짝 이벤트도 열렸다.

최예원 어린이는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운동회인 꿈·참·힘 감성스포츠 페스티벌을 멋지게 끝마치기 위해 일주일동안 아침마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팀원들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고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줄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철 교장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꿈·참·힘을 기르는 감성UP! 인성UP! 체력UP! 아이(I) 체인지(體仁知) 라는 서수초의 특색교육을 충실히 운영해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누구나 오고싶은 학교로 만들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