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회복지장학회, 조촌동 재단사무실 새둥지

박영순 소린 대표이사, 10억 상당 사무실 기부 화제

한정근 기자 / 2021-10-27 15:19:00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이사장 김기봉)이 조촌동으로 재단사무실을 이전한다.

지난 1994년 3월 장미동사무실에 첫 둥지를 튼 사회복지장학회는 현재 영화동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으나 건물이 노후되고 협소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박영순 (주)소린 대표이사가 자신의 G플레이스DM 상가건물(지하 1층, 지상 6층) 중 6층을 사회복지장학회 사무실을 사용하도록 기부했다.

사무실 규모는 150평으로 약 10억 여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회복지장학회는 27일 김기봉 이사장과 박영순 대표이사, 손명엽 상임이사, 장은식 운영위원장, 김경식 총무이사, 이사,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기탁식 행사를 가졌다.

김기봉 이사장은 “30여 년간 주변의 많은 도움에 힘입어 장학회가 꾸준하게 장학사업을 펼쳐 올 수 있었다”라며, “힘든 여건에서도 통 큰 기부를 통해 보금자리를 선물해 준 박영순 대표이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영순 대표는 “오래전부터 김기봉 이사장님과 인연을 이어오다 장학회 사무실이 열악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활동 응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양순 대표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2017년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 회원에 가입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