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이달 말 폐교되는 군산시 옥구읍 상평초교를 지역 문화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돼 눈길을 끈다.

군산시는 이달 폐교예정인 상평초교 건물을 인근 옥구향교 등과 연계한 문화교육 시설로 활용해 달라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의가 잇따르자 교육당국에 폐교 활용계획 수립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3월중 공식 요청키로 했다.

폐교 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폐교의 재산활용계획은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수립하기 때문에 군산시는 군산교육청 및 도 교육청에 상평초교 건물 활용계획시 주민 여론을 검토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들은 상평초교에 인근 옥구향교와 연계한 문화시설 및 한자교실 등을 개설, 활용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