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산∙학∙관 커플링사업 지원대상 학교로 군산지역에서는 군산대학교와 호원대학교가 선정됐다.

 산∙학∙관 커플링 사업은 전라북도가 기업 맞춤형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공급하고, 대학생 취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군산대와 호원대는 오는 3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2년간 매년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여기에 20% 이상 대학과 참여 기업 매칭펀드를 포함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호원대는 지난해 시범사업 우수대학으로 우선 선정되는 혜택과 함께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고, 군산대는 신규로 선정, 자체 고유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성되는 우수한 인재들은 향후 도내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별로는 호원대 자동차∙기계분야는 군산․군장 국가산업단지에 분포되어 있는 GM대우자동차 및 협력업체 등 23개 참여기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과과정으로 개편하고, 자동차․기계부품 제조기술과 관련한 트랙별 교육은 물론 어학능력 및 기업경영 마인드를 제고하는 한편 자체 자동차정비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대학교의 수송기계 부품설계인력 양성사업은 자동차산업은 물론, 최근 국내 최대 조선소 입주에 따라 수송기계 전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자동차기계공학부가 GM대우 등 33개 참여기업에서 요구하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해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커리큐럼 개편과 현장실습의 내실화와 함께 취업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 신설된 조선공학과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하게 되며, 매년 중간평가 및 년말평가를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