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청소년들의 개인시간과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장단점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 청소년들의 가족의사소통과 학교생활 적응이 어느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 지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군산시청소년복지상담센터(이하 센터)는 44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의사소통 실태조사라는 주제로 초중고 청소년 8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센터의 결과 분석에 따르면 가족 간 개방적 의사소통을 묻는 문항에는 긍정적 43.4%, 부정적 42.8%, 보통 13.8%로 답변이 나왔다.
세부적인 문항을 살펴보면 △때때로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믿지 못할 때가 있다는 질문에 긍정적 52.5%, 보통 32.6%, 부정적14.9% △부모님은 항상 내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신다는 질문에는 부정적 52.5%, 보통 32.6%, 긍정적 14.9%로 나타났다.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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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부모님은 내게 말씀하시지 않아도 될 것을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다에 부정적 52.1%, 보통 29.9%, 긍정적 17.9%, △나는 부모님과 대화하는 방식에 매우 만족한다’에는 긍정적 55.4%, 보통 32.3%, 부정적 12.3%, 로 나타났다.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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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제한적 의사소통에 대한 문항에서는 부정적 56.4%, 긍정적 30.9%, 보통 12.7%로 나왔다. 세부 문항으로는 △내 질문에 부모님은 정직하게 대답해 주신다에 긍정적 62.1%, 보통 31.3%, 부정적 6.6%, △부모님은 내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신다에 긍정적 64.3%, 보통 29.4%, 부정적 6.4%로 조사됐다.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해 교사와의 관계를 묻는 문항에는 긍정적 69.8%, 보통 16.5%, 부정적 13.7%로 나타났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는 긍정적 70.5%, 부정적 19.1% 보통 10.4%로 교사와의 관계보다 부정적 반응이 약간 높았다. 학교수업에 관해서는 긍정적 49.4%, 부정적29.7%, 보통 20.4%, 학교생활에 관해서는 긍정적 82.7%, 보통 10.3%, 부정적 7.0%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문항으로 △선생님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에 긍정적 54.2% 보통 32.2%, 부정적 13.6%, △학교에서 터놓고 이야기 할 친구가 많다에 긍정적 56.1%, 보통 28.5%, 부정적 15.3% △학교생활 중 수업시간이 가장 즐겁다에 부정적 47.3%, 보통38.1%, 긍정적 반응 14.6%를 기록했다.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실태조사 결과로 볼 때 센터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더욱 학생 개개인에게 갈 수 있도록 교사의 훈련과 인식변화 필요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정보제공 및 권유 ▲청소년이 비대면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비대면 놀이공간 또는 제도적인 커리큘럼 구축·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진호 센터장은 “부모 자녀 관계에서 진실한 감정의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경청과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 보급은 물론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궁금증이 생겼을 때 즉각적인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부모 상담의 기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