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이장호 교수

군산대학교에 따르면 21일 치러진 투표 결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 후보가 없어 전체 환산득표수 340표 중에 104표를 얻은 기호 5번  이장호 교수와 79표를 얻은 기호 6번 나인호 교수가 결선을 치렀다.

결선인 2차 투표에서는 이장호 교수가 57.7%(환산득표수 197.9표), 나인호 교수가 42.3%(환산득표수 145표)를 얻어 이장호 교수가 제 9대 총장임용후보자로 당선되었다.

총장 임기는 4년이며, 교육부 장관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면 임기를 시작한다.

이장호 임용후보자는 공약에서 ‘다함께 미래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군산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6대 전략으로 ▲지속가능 재정운용시스템 ▲지역공감 지산학협력시스템 ▲미래지향 교육전환시스템 ▲초맞춤형 연구지원시스템 ▲모두만족 행정시스템 ▲행복실현 복지시스템을 내세웠다.

또한 중점 과제로는 ▲대학자체 수익구조 창출 ▲재정확충의 다원화 ▲총장 직속 “든든한 재정” 전략팀 운영 ▲지자체 및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융복합 지역 특성화 교육 강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스템 전환 ▲학사구조 개편 및 교육환경 개선 ▲미래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지원시스템 구축 ▲연구 활성화 촉진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 연구 및 지산학협력 네트워크 개선 ▲행정업무 시스템 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이장호 임용후보자는 서울대에서 학사 학위를, 포항공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다. (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수석부회장, (사)대한설비공학회 호남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학술상, (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학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생활, 3D프린트를 활용한 풍력 블레이드 제작 및 실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GIS 활용 매뉴얼 등이 있다.

이장호 당선인은 “앞으로 급변하는 시대 요구를 반영해 미래지향적 교육시스템으로 속도감 있게 전환하고, 이를 위해 융복합특성화교육을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든든한 군산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로 공직협 등과 적극 소통하고 공감하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대학 구성원인 직원들이 교육공무원법 개정법안을 적용해 투표반영비율을 높여줄 것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자 대부분 불참한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전했다. 선거에 앞서 직원들은 투표 산정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으니 기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