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철 서수초 교장(왼쪽)이 포상금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5학년 학생에게 전달했다.

아름다운교육공동체상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교육자를 발굴해 스승에 대한 존경을 일깨워주고, 교육자에게는 자부심과 보람을 심어주기 위한 상이다.

매년 학생·교사·학부모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교직원 중 활동 내용·현장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묵묵히 학생과 교육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교육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시상식은 지난 1월 26일 개최됐다.

김신철 교장은 40여 년 동안 교직에 종사하면서 교사가 행복하고 학생이 즐거우며 학부모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고자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서기를 솔선수범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강화와 건강하고 바른 정신·신체를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에 학교 비전을 두고, 이를 반영한 교원 연수와 학생 눈높이에 맞는 ‘인성UP 감성UP 체력UP’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농촌 학교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지역사회와의 연계는 물론 나눔과 봉사도 다양하게 실천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조성에도 힘써왔다는 평을 받았다.

김신철 교장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매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받은 서수초 5학년 학생은 "우리 교장선생님은 항상 환한 얼굴로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분“이라며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저도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