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교육감 예비후보

천호성 교육감 예비후보는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처럼 도내에서도 전주에 모든 것이 집중돼 있고 군산은 변방이 되는 형국”이라며 “지역 특성화, 다양화, 특화된 교육을 위해 군산을 잘 아시는 분, 군산을 고민하는 분, 행정과 협력이 가능한 분을 공모해 군산 교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제는 ‘전북교육 새로고침’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이전의 시대정신이 부패비리 척결, 공교육 지키기, 민주주의 확대하기였다면 향후 10년의 시대정신은 ‘위기의 시대를 대비한 생존’”이라고 말했다.

천 예비후보는 군산은 앞으로 5년 이내 약 3,000명의 학생이 감소할 예정이며 도심과 농촌 간 교육격차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데, 이 문제의 대안은 자치와 협치에 있으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손잡고 활로를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천 예비후보는 ▲기초학력 완전책임제를 통한 학력 격차 해소 ▲돌봄 100% 책임운영제 실시 ▲학생·청소년 연 최소 20만 원 이상 교육기본수당 지급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감축 ▲물품·공사·용역 시 군산업체 이용하는 에듀몰 구축을 약속했다.

현안 등에 대한 의견으로 먼저 군산상고 일반고 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학교가 다양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역 동문뿐만 아니라 교육계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결정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옛 군산초 박물관과 관련해서는 박물관은 꼭 필요한 사업이고 적절한 곳에 배치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천호성 예비후보는 “5년의 현장교사, 17년의 수업연구 교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현장교육 전문가이자, 출마예정자 중 유일한 50대로 젊고 강력한 에너지로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전북교육을 역동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호성 예비후보는 1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군산초 박물관과 관련해 장소를 바꾸겠다는 의미가 아니고 사업을 꼼꼼히 검토 후 성공적인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미진한 부분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마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