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Replica)전이란 원작의 보존이나 학습을 위해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복제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말한다.

근현대미술의 거목 이중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사랑하는 가족과 생이별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물론, 작가 개인의 경제적 빈곤과 창작의 극한 고통 속에 삶을 마감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 작가의 삶의 궤적을 따라「내면의 표출」,「가족에 대한 그리움」,「잠시 머무른 흔적」등 6가지 주제로 구역을 나눠 총 50여 점이 전시된다.

‘소’의 작가로 유명한 이중섭 작가의 아내와 아들을 향한 따뜻한 가족사랑을 새롭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문안내인(도슨트)이 전시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하루 4회씩 운영하며, 스마트폰으로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는다.

김덕일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가족과 지내며 행복했던 시절과 가족과 헤어져 홀로 지낸 피란시절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관람하다보면 인간 이중섭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티켓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