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투명한 교복 학교주관 공동구매 운영을 위해 전라북도교육청이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도교육청에서는 교복 학교주관 공동구매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급 문제점을 파악하고 도내 교복 제작·납품업체들과의 만남을 통해 교복 제작업체의 현실과 고충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교육지원청 교복업무 담당자들과의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공고문 서식을 활용해 업체와의 마찰이 발생할 소지를 제거하며, 공고문 및 특수조건에 반하는 제안서는 효력이 없음 명시, 최초 한 벌의 품목별 단가대로 추가구매 시에도 공급해야 함 명시 △동·하복 각 납품완료 시 분할 정산 △사업자 선정은 전년도 8월 말까지 완료 권장, 납품기간은 치수 측정 완료 후 40일 이상 납품기간 허용 등 △제안서·품목별 단가비율표 기준 서식 변경사용 금지(배점 및 배점항목 수정 금지) △설명회 금지 등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교복구입비로 96억 65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중·고·특수학교 신입생과 타 시도 전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 학교 급당 1회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과 계약과정에서 학교들이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정된 지침으로 업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며 “교복업체들도 공정한 교복 학교주관 공동구매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