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치연구소(정건희 소장)와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이 지역 청소년들의 주도로 한 정책제안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정책제안집은 ‘청소년 참여로 만들어가는 우리 마을’로서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지난 3월부터 ‘2022 달그락청소년친화정책 프로젝트’(이하 달그락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 당사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 중심으로 지역 내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인 참여 과정을 거쳐 왔다.
특히 2015년부터 달그락 청소년들이 자치활동을 통해 발굴한 청소년 제안 정책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정책을 다듬고 만들어나간 과정이 담겨 있다.
그동안 달그락 프로젝트는 청소년 중심으로 구성된 추진위와 성인 추진위원회가 조직되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활동 전반을 기획해 운영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청소년 우선순위 정책 개발, 지난 5년간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 분석, 정책 설문조사, 달그락 청소년 참여 포럼, 지방선거 후보자 인터뷰와 초청방송, 달그락 10대 정책제안서 정리, 정책 실현 협약식 등을 진행했다.
특히, 달그락 청소년 10대 정책 제안서는 전라북도 도지사, 교육감, 군산시장 후보 등에게 전달한 데 이어 그 중 5명으로부터 제안 정책의 대다수를 반영하겠다는 답변서를 받았고 도지사 후보와는 정책협약도 진행했다.
정책제안집은 달그락 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이후 당선자들을 찾아가 전달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실제적으로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달그락 청소년 제안 정책은 9개 영역, 19대 달그락 정책 과제 및 49개 세부정책으로 구성됐다.
또한, 주요 10대 의제로는 ‘상시적 청소년 정책 제안·반영·평가 시스템 마련’(참여), ‘청소년인권보장 시스템 마련’(인권), ‘자유로운 청소년문화활동을 위한 플랫폼 구축’(문화), ‘최소한의 청소년 경제 생활 보장’(경제), ‘청소년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복지),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복지), ‘청소년의 안전한 일상 생활 보장’(안전), ‘학습자의 기본적 교육권 담보’(교육), ‘체험 중심의 맞춤형 진로탐색 시스템 구축’(진로), ‘지속가능한 청소년 삶의 터전 보존’(환경) 등이다.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행복하고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당사자인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전문가, 이웃들이 함께 하는 정책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달그락 프로젝트와 정책제안집에 대한 문의는 063-465-8871(담당 오성우 사무국장)로 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