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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부설초등학교 운동장에 에어바운스 수영장이 설치돼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기초수영을 교육받았다.

먼저 학교 내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설치해 1~2,5~6학년 학생들이 마음껏 즐기고, 배우며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설치된 수영장은 대형 슬라이드 2개, 미끄럼틀 2개로 학생들은 생존수영과 구조요청, 다양한 방법으로 물에 뜨기, 슬라이드를 활용한 물과 친해지기, 바나나 튜브 타기, 물총 싸움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처음에는 물이 무서워 에어바운스 수영장 근처에 가지 않던 학생들도 여러 가지 기초수영을 배우면서 점차 물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5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물에 뜨는 것도 무섭고 슬라이드는 아예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생존수영 교육을 받은 후 친구들과 높은 슬라이드를 타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수영교육을 하고 나니 물에서 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3~4학년은 생존수영 실기교육으로 한국해양소년단에서 이틀간 매일 5시간씩 총 10시간에 걸쳐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 비상시 자기 생명 보호 및 안전 능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

물에 적응하기, 물 속에서 호흡하기, 기구를 이용한 생존 뜨기, 맨몸으로 생존 뜨기, 잠수하기, 체온 유지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들 기초수영교실은 최근 코로나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수시로 소독하고 방수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유지 등 방역지침을 꼼꼼하게 지키는 등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 진행됐다.

군산부설초 김왕규 교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한국해양소년단 수영장에서 수상 관련 안전사고를 대비해 비상시 생명 보호 능력 및 안전 능력을 직접 몸으로 익히고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생존수영 교육으로 학생 스스로 생명 보호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