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 도내 대학들이 전북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 도내 대학들이 전북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추진체계 구축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전북교육청과 전라북도, 전북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는 25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교육협력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김관영 도지사, 군산대 이장호 총장을 비롯해 예수대 김찬기·예원예술대 송용운·우석대 남천현·원광대 박맹수·전북대 김동원·전주교육대 박병춘·전주대 박진배·한일장신대 채은하·호원대 강희성 등 10개 대학 총장이 함께했다.
 

협약은 지난 6월 도지사-도교육감 당선인 간 전북교육 협력 추진체계 구축 합의를 바탕으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먼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및 고교학점제 협력지원 ▲미래교육 기반 조성 및 지역인재 양성 체계 구축 ▲전북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역대학 교육과제 해결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과 지역인재투자협약제도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가칭)전북교육협력추진단’ 설립과 운영 등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도-교육청-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고교·대학·지자체 연계 진학 프로그램 마련, 도내 대학 입학처와 지속적인 입시 개선안 협의, 지역인재전형 등 지역 학생에게 유리한 대입전형 확대 등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북도도 지역 인재가 지역대학에 진학하고, 지역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등 민선 8기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교육정책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를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미래교육과 미래역량을 지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협력체계 구성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북교육청은 지역대학과의 연계, 지역산업과 교육 현장의 조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우리 아이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함께 노력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교육청-대학이 원팀이 돼 지역 강점과 미래 방향을 토대로 초중고 진로 교육을 진행하고 대학별 특화된 인재를 배출한다면 학교가 살고 전북이 살 것”이라며 “전북경제 살리기 해답도 인재 양성에 있으며 앞으로 전라북도 교육청, 지역대학과 함께 전북을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26일 군산간호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와도 교육협력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