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번째를 맞는 군산야행은‘지붕 없는 야외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원도심 내 문화재를 중심으로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8야(夜) 50여 개의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에서 추진한다.   

우선 문화재답사는 매일 2회 3개 코스로 진행되며, 홈페이지(http://culture-nightgunsan.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이니만큼 아름다운 조명과 문화재가 어우러져 선사하는 색다른 ‘문화재 불빛 로드’, 침선장 임순옥·호남넋풀이굿 하진순 등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등 군산 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또한 지난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지만 양방향 소통으로 현장감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은‘야행맨이 간다(온라인 LIVE체험)’는 올해도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과 야행맨이 실시간 소통하면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과 힐링·상생음악회, 7080 오픈라디오 등 공연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 기간 내 원도심 일원 상가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행사 현장에서 보여주면 군산 특산 쌀로 바꿔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 확인과 신청은‘군산문화재야행’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문화재야행은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제강점기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근대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재를 경험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과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