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찾아가는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26일 군산예총 회장실에서 군산예총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우민 부의장과 행정복지위 윤신애·송미숙 시의원과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김정숙 수석부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해 지역 예술문화 현황과 예총 운영실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듣고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먼저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 4년 간 동결된 경상비 인상과 타 지자체와 비교해 적은 문화예술 예산으로 창작력이 우수한 지역 전문예술인들의 타지 유출, 공연전시의 질 저하로 시민문화 향유 권리와 행복지수 향상에 역행하게 된다는 점, 현재 관 주도로 진행되는 예술문화 행사를 지역 전문예술인 단체로 이관해줄 것, 시립전통예술단 창단 등을 건의했다.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예술문화는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예산 지원과 예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달라”고 전했다.

이에 김우민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참석해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동안 시의회도 무관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세세하게 살펴야 할 부분들이 많아 보이며 의회도 더 꼼꼼히 챙기며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겠으니 예술문화인과 단체도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송미숙 의원은 “최근 2년 간 코로나 펜데믹 등으로 문화예술 분야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예산이 감소한 면이 있으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눈 논의들을 충분히 검토해 내년 예산 수립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윤신애 의원은 “예술문화인들의 어려움이 마음에 와 닿았고 문화예술이 부흥해야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한다.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