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법을 실제 기계를 활용해 배우고 있다.

디지털 생활 환경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온라인 실생활 교육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교육을 위해 군산시니어클럽, 군산노인종합복지관, 적십자평생대학 등 교육장소마다 키오스크 2대씩 총 6대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디지털 기기를 익히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KIOSK)는 스크린 터치 방식의 무인 주문 단말기로, 최근 음식점과 카페, 영화관, 역·터미널 등에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개강해 9월까지 약 3개월간 어르신들은 키오스크로 무인민원발급, 은행 ATM기기를 통한 입출금․송금, 패스트 푸드점에서 주문, 버스․기차표 예매 및 영화관 티켓 예매 방법 등 9개 프로그램을 체험 학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기능 학습으로 긴급 전화 사용법, 문자․사진 보내기 등의 SNS 활용법, 최근 급증하고 있는 어르신 대상 금융범죄인 스미싱(문자사기) 예방법, 어플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전자접종증명서 발급, 군산사랑모바일 상품권 구매 활용뿐만 아니라, 동네문화카페․군산시 평생학습관 온라인 수강신청 방법도 익혔다. 

교육에 참가한 71세 정 모 어르신은 “이제 사람 없는 가게에서도 나 혼자 상품 구매할 수 있고, 택시도 호출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종필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서비스를 쉽게 이용해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찾아가는 평생교육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시민이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