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투시도(위) 야간 투시도(아래)
신흥동 도시숲 옹벽에 입체감 있는 부조 벽화가 조성되고 야간 조명까지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라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신흥도시숲 야간경관조성사업에 도비가 추가 지원됨에 따라 2단계 사업으로 옹벽 디자인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동산중학교 운동장 쪽에서부터 신흥동 말랭이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이 185m, 높이 1.6m의 옹벽에 사업비 3억6000만 원을 투입해 부조 벽화를 그리고 특화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용역을 마쳤으며, 이달 중 전북도 원가심사를 거쳐 내달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적 피난촌이며 달동네였던 ‘신흥도시숲’ 이 민중의 애환을 담고 있으며 ‘말랭이 마을’과도 바로 인접해 있어 군산의 근대에서 70·80년대 풍경을 주된 이미지로 담았다.
창문이나 미닫이문의 창, 장독 등을 부조로 형성해 입체감을 부각하고 야간에는 조명이 창안으로 비추게 해 실제 마을인 듯 생동감을 연출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