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사)전킨기념사업회가 추진하고 있는 ‘군산선교역사관(전킨기념관)’의 2024년 개관을 위해 20여 점의 소장품을 기증한 김정훈 박사(백석대학교 명예교수)와 최은수 박사(Berkeley GTU 객원교수)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1부 예배에서는 고영완 목사(건축위원회 사무총장)의 인도로 송정석 목사(이사)의 기도, 홍기표 목사(부이사)의 성경 봉독, 윤기원 목사(건축위원장)의 축도가 진행됐다. 

2부 기증식에는 서종표 목사(추진위원장)의 사회로, 전병호 목사(전킨기념사업회 前 이사장)의 기증자 소개 후에 김정훈 박사와 최은수 박사가 나와 소장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명준 박사(전주대 명예교수)의 축사 최삼경 목사(교회와 신앙 편집인)의 격려사로 이어졌고, 이어서 이사장 장철희 목사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김정훈 박사와 최은수 박사는 영명학교 졸업사진 1점과 미국 남장로교 소속 선교사들의 호남선교에 관련된 물품 17점을 기증했다.

김정훈 박사가 기증한 졸업사진은 호남 최초의 7인의 선교사 중 전킨 선교사가 세운 영명학교(현 군산제일고등학교)의 4회 졸업사진이다.

김정훈 박사의 조부를 포함한 졸업사진에 등장하는 졸업생들은 호남 지역의 복음화와 근대화 또 3.5 만세운동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들로 선교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최은수 박사가 기증한 물품은 총 17점으로 호남선교에 앞장섰던 미국의 7인의 선교사 및 미국 남장로교 소속의 선교사들이 조선 선교 당시 사용했던 성경책, 교과서, 망원경, 편지, 언더우드타자기와 당시를 촬영한 필름 5점 등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희귀 소장품들이다. 

장로교회사 연구를 앞장서 온 최 박사는 (사)전킨 기념사업회와 학술적 교류를 통해 미국내에 남장로회 소속의 선교사들이 호남선교에 이바지한 공로와 그 흔적을 찾아왔는데, 그 동안 미국에 가서 직접 수집해온 선교사 관련 소장품을 기증했다. 

한편, (사)전킨기념사업회는 2018년에 발족해 올해 군산선교기념탑, 2024년도에는 군산선교역사관을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