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후원을 받아 국립군산대학교 음악과와 사회봉사센터가 주관하고, 강창묵 등 피아노 전공 학부생 10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전공연계형 봉사연주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주회는 문화적 경험 기회가 적은 지역아동 및 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눈 물론 문화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이장호 총장, 손성욱 영광여고 이사장(칸투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장), 손성제 호원대 실용음악과 교수, 꼬냑힌 알렉산드로 군산시향 악장, 백성현 칸투스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유영현 국립군산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주회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for 1piano 4hands)와 3개의 군대행진곡, 그리그의 페르퀸트 조곡 1번,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차이콥스키의 꽃의 왈츠, 라흐마니노프의 로망스(for 6 hands), 라비냑의 갤롭행진곡,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등 누구나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한 곡들을 들려줬다.

특히, 학생들이 전공과 봉사활동을 연계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문화적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콘서트에 참여한 강창묵 학생은 “대중적인 곡들을 선정해서 관객과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힐링 음악회를 통해 연주를 하는 단원들이 더욱 힐링을 받는 느낌이어서 이 무대에 많은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규연 음악과 지도교수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선한 영향력 전파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봉사연주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장호 총장은 “산업발전 및 혁신에 특화되어 있는 군산지역에 정서적 측면을 탄탄하게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지역사회 삶이 더욱 풍족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립군산대가 지역사회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두보가 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심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