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희연)가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역대학임에도 취업률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군산대에 따르면 전년도 졸업생 취업률은 56.9%에 그친 반면 2008년도 취업률은 79.7%로 22.8%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산대는 오는 10월부터 대학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 책임지도교수제를 시행하고 취업률조사에 대한 대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 결과 낮은 참여율로 실제보다 저평가됐던 2007년보다 취업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2008년 군산대학교 취업률은 전국 25개 국공립대학교(교대, 기술대 제외) 중 1· 2위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규직 취업률 역시 45.1%로 호남지역 국립대학 중 1·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군산대의 높은 취업률은 지방대학혁신역량 강화사업(NURI)과 공학인증교육(ABEEK)의 효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대는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서 전북권 최고의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공과대학 대부분의 전공이 누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건축공학,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나노화학공학, 토목공학 등 5개 전공이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공학인증원으로부터 인증받은 공학인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대 관계자는 “전체 취업률 100%, 정규직취업률 80%를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취업의 질적인 향상에 목표를 두고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기업이 만족할만한 ‘최우량 취업품질’을 완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