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인 학생 해외 문화체험은 학생들이 해외에서 새롭고 다양한 문화·사회·역사·자연환경 등을 직접 보고 체험을 통해 소통역량과 자율성을 신장하고 진로와 학습 동기를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지난 17일부터 4박 5일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10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일본 문화체험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토, 오사카 등 일본의 역사 및 문화적 장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학생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수사를 비롯해 금각사, 오사카성, 도다이지, 호류지 등 일본의 문화재를 관람하고, 정지용, 윤동주 시비가 있는 도시샤 대학교를 방문해 헌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일일 체험 일정을 마치면 모둠별로 모여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다음날 체험활동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는 시간을 통해 모둠별 유대감과 우정을 쌓고 자연스럽게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 문화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히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게 아닌 많은 깨달음과 동기부여가 됐다”며, “평생 기억이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국가인 싱가포르의 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