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에서 호원대 학생들은 작품 ‘유리동물원’으로 작품상, 연출상(김유라 4학년, 김정원 4학년)을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연극,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밀양 아리나에서 개최됐다. 총 9일간 진행된 축제에서는 전국 57개 팀이 88개 공연과 행사를 열었으며, 많은 연극인과 시민들이 함께 하며 막을 내렸다.

호원대 ‘유리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재탄생된 작품이다.

밀양공연예술축제 심사단은 “현실과 가상의 정신세계를 그려내기 위한 유리 자재의 무대장치와 오브제는 작품의 주제를 적절히 대변하고 상징했다”며 “조명과 음악의 활용도 연기자들의 감정 표현에 도움을 줬으며, 공간연출과 연기자들의 동선과 하모니도 연극적으로 잘 연출됐다”고 평가했다.

김성태 공연미디어학부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연극제에서 매년 우수한 수상 실적을 보여 준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모두가 한 팀이 돼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 이번 수상이 예술가로의 출발길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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