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영어집중 교육을 위해 군산시 소룡동에 설립된『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가 21일 오후 3시 개원식을 갖는다.

이 날 개원식에는 최규호 교육감, 김완주 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유관기관장, 관계 교직원, 학부모대표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개원을 축하하고, 각종 시설물을 둘러보며 현안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여러 유형의 영어체험학습실을 방문하여 교육생들의 수업장면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의 체험 소감도 귀담아 들을 예정이다.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는 원장, 원어민교사 6명, 내국인 파견교사 4명, 행정직 2명이 배치되어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영어교육 산실 역할을 수행해나가게 된다.

영어체험학습센터에서는 주중 생활반, 주중 심화반, 주말캠프반, 방학캠프반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연중 운영하게 된다.

주중 생활반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1일 5시간씩 운영하게 되며 매 기당 초등학교 6학년 64명을 대상으로 35기 2240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주중생활반은 교육환경이 열악하여 영어학습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6학년 전체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학교 학생은 전원 입소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배정했다.

주중 심화반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1일 2시간씩 5주 과정으로 운영하게 되며, 저소득층 학생 20% 이내를 포함하여 학교 영어성적이 상위 10%이내 학생 중에서 희망학생을 학교장이 추천, 교육청에서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심화반은 중학교 2학년 20명씩을 대상으로 2기에 걸쳐 총 40명이 참여하게 된다.

주말 캠프반은 주말을 이용하여 1일 5시간씩 5주 과정으로 운영하며 저소득층 20% 이내를 포함하여 학교별로 배정된 인원 수 만큼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하고, 중학교 1학년 48명씩 2기에 걸쳐 운영하게 된다.

방학캠프반은 방학기간에 1일 5시간씩 년 2회(1기: 8월 4일-8월 22일, 2기: 2009년 1월 5일-1월 23일)운영되며, 초등학생 32명, 중학생 32명씩 2기에 걸쳐 128명이 참여하게 된다.

학생 선발 방법은 저소득층 20% 이내를 포함하여 학교 영어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 중 희망학생을 학교장이 추천한 후 교육청에서 인터뷰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 1층에는 출입국관리소, 군산관, 가게, 병원, 다문화체험실, 요리실, 레스토랑 등이 배치되어 있고 2층에는 비행기체험실, 호텔체험실, 과학준비실, 뉴스체험실, 우체국, 은행, 생활체험실 등이 배치돼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환경과 상황이 가능토록 했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현장감과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제상황을 연출하고, 특히 군산의 특색을 알리는 체험학습실을 확보해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인솔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학습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문원익 군산교육장은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는 충실하고 내실있는 교육과정운영으로 외국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실제 말하고 듣는 의사소통능력을 한층 신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