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연세가정의학과 송남기 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군산산북초등학교(교장 고종석)에 도서 2질(162만원 상당)을 기증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어린이도서 2질(158만원 상당)을 기증한 송 원장은 평소 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하면서 마음으로 모은 돈을 학생들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서를 기증하게 된 것.
송남기 원장은 “평소 몸이 아픈 어린이들을 치료하면서 손이 닿지 못하는 곳에도 행복과 웃음을 선사하고자 책을 기증하게 됐다”며, “책을 통해 풍부한 세계를 경험하고 깨달음과 지혜를 얻음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한 인성을 쌓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고종석 산북초 교장은 “이번 도서기증으로 학생들의 도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도서관 활용 횟수도 증가하는 등 내실화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은 책을 통한 기증 문화는 아이들의 행복과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해주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