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제3대 (사)군산개항100주년기념 시민장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세현 국립군산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군산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사)군산개항100주년기념 시민장학회는 지난 1999년 개항 100주년을 계기로 설립된 이래 시민들의 단합된 의지로 향토 인재양성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며, “그동안 시민장학회는 교육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 섰으며, 미래세대 지원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으로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넉넉한 품에서 걱정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중국 후한서의 열녀전에 ‘단기지계(斷機之戒)’ 말처럼 학문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아무 쓸모가 없는 만큼 교육의 중요성을 새기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이사장은 “시민장학회 설립 당시 177명의 창립회원들이 참여했고, 그동안 참여한 회원만 5,500여 명이 이르고 있다”며, “발족 6년간 35억 여원이 모금돼 지역교육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시민장학회는 인성교육, 보충수업, 특기적성비 지원, 저소득 청소년 소녀가장지원, 저소득층 장학금, 중3학년 모의고사 지원, 논술·구술비 지원, 교재연구비 지원, 복지사각지대 장학금 지원, 학생교육지원금, 군산을 빛낸 예술·체육·기능에 대한 장학금, SKY 신입대학생 장학금, 고교학교장추천 성적 우수 신입 대학생 장학금 지원, 외국어고교 지원 등 수많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시민장학회는 초대 이종록 이사장, 2대 김길준 이사장을 비롯해 기업인(기업체), 개인회원의 지역사랑과 열정이 있는 기부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한동안 기부금의 저조와 금융의 낮은 금리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시 내실있는 장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장학회 납부계좌는 농협 545-01-379411 또는 전북은행 553-23-0311019이며, 연락처는 (사)군산개항100주년기념 시민장학회(063-445-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