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정상호)과 중국  양주시 최치원 기념관(관장 리빈)은 지난 6일 군산문화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민간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양주시에서는 선보홍 당업무위원회 서기와 리빈 관장, 군산에서는 군산문화원 정상호 원장과 김형옥 시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양주시는 최치원 선생이 4년 동안 관리로 근무했고 이곳에서 그의 역작인 ‘계원필경’을 집필했으며, 이곳 최치원 기념관은 외국인 최초 기념관으로서 당나라 유적이 많이 보존돼 있다.

군산 또한 최치원의 탄생설을 입증할 여러 문헌이나 자료가 많은 곳으로 자천대를 비롯해 선생을 배향하는 많은 서원과 지명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정상호 군산문화원장은 “군산문화원과 중국의 최치원 기념관이 자료를 모으면 최치원 선생의 탄생부터 중국에서의 생활과 신라로 귀국한 후 선생의 일생을 완벽히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스토리텔링 관광상품화를 통해 장보고의  ‘해신’처럼 드라마화 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선보홍 서기는 “중국에는 두 개의 나라가 진정한 우호 관계를 가지려면 민간 교류가 먼저 시작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양주시의 최치원 기념관과 군산문화원의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는 화답으로 적극적인 교류 의사를 밝혔다.
한편, 군산문화원은 군산시와 협의를 거쳐 향후 중국 양주에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