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는 8일 제1학생회관 고춘곤홀에서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을 초청해 ‘한반도 통일에 대해 논하다’라는 주제로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안찬일 이사장은 탈북민 출신 1호 박사로서 북한주민의 삶과 실상을 생생히 전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강연 중에는 ▲(사)세계북한연구센터의 역할 ▲북한 체제의 실상 ▲자신의 탈북 과정 및 학문적 성취 ▲한반도 통일에 대한 비전 등을 주제로 다루었으며, 청중들은 이를 통해 북한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했다.

특히, 안 이사장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오물풍선' 이슈와 관련해 북한의 체제 유지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 참여한 김모 학생(23)은 “북한의 현실과 정치적 구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고, 통일에 대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행을 맡은 박규연 교수는 “탈북민 출신 1호 박사로서 안찬일 이사장님의 열정과 통일 한국에 대한 염원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강연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했다.

한편, 국립군산대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는 대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교양 프로그램으로, 2023년 1학기부터 정식 교양 과목으로 운영 중이다. 

수강생뿐만 아니라 군산대 재학생, 교직원, 군산시민 모두에게 개방된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음 토크콘서트는 오는 15일 화요일에 열릴 예정이며, 대주전자재료(주) 임무현 회장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이차전지, 전자재료 개발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국립군산대학교 자율전공학부(063-469-4302~4)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