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황대욱)가 지난 6월16일 전북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실시된 제16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북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군산여고는 이번 대회 2학년 김지영, 허효승 양이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 2학년 김두리, 박지현 양은 은상에 차지하는 등 전북과학교육의 산실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영, 허효승 학생은 오는 26일 전국대회에 출전해 전국의 과학영재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 외에도 2학년 박지현, 차화연 학생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제5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 ‘향파(香坡)’라는 팀명으로 ‘레몬이나 오렌지를 활용한 표백작용’이라는 주제의 제안서를 제출해 ‘우수제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군산여고가 과학교육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과학 동아리 활동 그리고 과학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여고는 5년 전부터 과학영재반을 운영을 통해 1학년 때부터 과학영재를 선발, 2학년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실험과 탐구 학습을 진행하면서 선후배 간에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협력학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년 간 도내 과학경시대회 최우수상 3회, 금상 1회, 은상 2회, 동상 1회, 전국대회에서 은상 1회, 동상 1회, 장려상 3회 등의 우수한 실적을 거두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