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주in공 봉사단 어르신, 군산시청소년수련관 군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국립 군산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세대를 넘나드는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는 군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사전에 실시한 청소년 행복권, 건강권, 정책 인식조사 결과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청소년의 건강권, 행복권, 정책 방향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세대 간 활발한 논의와 소통을 위해 정진 한국스피치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과 토론 기술을 지도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각 조는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며 세대 간 차이를 좁히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 어르신 참가자는 “청소년들과 나눈 대화 속에서 이들의 생각과 고민을 이해할 수 있었고, 세대 간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라며, “오늘 같은 자리를 통해 함께 사회를 만들어갈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

군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은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와 사회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며,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공감과 협력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미순·이원영 관장은 “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세대 간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과 어르신,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발전적인 비전을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를 통해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고, 서로의 시각과 경험을 존중하며 지역사회와 정책에 대한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